본문 바로가기

소박한 일상다반사

홍합 섭 차이 아시나요?

홍합 섭 차이 아시나요?

흔히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해 먹는 건 홍합이 아니라 '진주담치'에요.

홍합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크기와 맛이 다르답니다.

진짜 홍합은 '참담치'라고 하며, 강원도 쪽에서는 '섭' 이라고 불러요.

즉, 정리를 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오리지널 홍합 = 참담치 (섭)

유사하게 생긴 홍합 = 진주담치

두 개 모두 사새목 홍합과의 연체동물인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명확하게 명칭을 이야기하자면 앞서 이야기한 것을 참고하면 됩니다.

크기와 맛이 똑같았다면 헷갈렸을 텐데요.

참담치(진짜홍합, 섭)은 진주담치(유사홍합)보다 3~4배는 큽니다.

홍합에 대해 좀 안다는 사람들은

홍합의 오리지널 찐맛을 느껴보려면 큰 놈을 먹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살은 통통하고, 식감은 쫄깃하며, 맛은 감미롭다고 합니다. 

반면 홍합 섭 차이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정도로 비슷하게 생긴

진주담치는 홍합보다 맛이 훨씬 못하다고 합니다.

사실 맛있긴 하지만 비쌌으면 자주 사먹을 것 같진 않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맛보다는 가성비 좋은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참담치(진짜홍합, 섭)는 바다 속 바위에 붙어 살던 생물을 캐낸 것이기 때문에

껍데기가 울퉁불퉁 하며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 크기가 크며 옆에서 보면 상당히 도톰합니다.

반면 진주담치(유사홍합)는 양식하는 경우가 많아 겉면이 매끈하며 깨끗합니다.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이며 옆에서 보면 납작합니다.

오늘은 홍합 섭 차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제철음식인 홍합(섭).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리에게 이로운 식재료인데요.

올 가을, 겨울에는 진주담치가 아닌 오리지널 큰 홍합으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